앞으로 재개발사업은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통합심의가 가능해진다. 또 조합이 취소되는 경우 지자체가 조합에 매각한 국공유지를 우선 환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현재 주택법상 주택개발사업은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경관 등에 있어 통합심의가 가능하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의 경우 개별법에 따라 별도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건축법에 따른 건축심위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실제
국토교통부가 시공자 선정과 관련된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과열 경쟁이 발생했지만, 법령 미비 등으로 처벌이 불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처벌 규정은 물론 선정 절차상의 불공정 행태에 대한 제도 개선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검찰, 한남3구역 입찰 건설사 불기소 처분… 처벌 규정 없고, 입찰방해 등도 인정 어려워=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한남3구역 시공자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보다 앞서 국토부와 시는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일부 건설사가 조합원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시공자 선정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다. 한남3구역 입찰 건설사에 대한 검찰 수사의뢰가 불기소로 종결됨에 따라 자존심 회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검찰은 지난달 21일 한남3구역 시공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에 대해 무혐의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이보다 앞서 국토부와 시는 사업비 무이자 지원 등을 제안한 것이 조합원들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할 의사를 표시한 것이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위반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하지만 검찰은 해당 내용은 정비사업
#1 부동산 투기 브로커 A씨는 경기 부천시 장애인◯◯◯◯협회 대표에게 단체회원을 알선해줄 것을 요청해 중증장애인 6명을 소개 받았다. 이후 A씨는 이들이 의정부시 △△아파트 장애인 특별공급 청약을 하도록 하고 당첨되자 떴다방을 통해 아파트분양권을 각각 1,200만 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했다. 그 대가로 장애인 6명에게 1,000만원씩을 각각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부천시 장애인단체 대표는 알선 대가로 장애인들로부터 6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총 1,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브로커 A씨를 비롯해 부천시 장애인단체 대표와 당첨
대구시가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위한 후보지 조사에 나선다. 시는 내년말까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정비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정비예정구역별 사업의 기본방향과 지침이 담긴다. 대구도 지난 2006년 첫 수립 이후 법령체계와 도시관리 여건 등 변화요인을 반영해 10년마다 새로운 기본계획을 세워왔다.시는 그동안 시행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 10년간 도시건축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주거지 정비·보전 및 관리를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가 한국건설경영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지난 13일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결의했다.지난 1992년 출범한 한국건설경영협회는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24개 대형 건설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협회는 창립 이후 초대 회장에 현대건설 김정국 사장을 비롯해 대우건설 장영수 사장, GS건설 허명수 사장 등 굵직한 대형 건설사 사장들이 회장을 역임해왔다.회원사 대표 만장일치로 선출된 하 신임 회장은 오는 2023년 2월까지 3년간 대형 건설사들의 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하 회장은 1958년
서울 구로구가 구로2동 도시재생사업 주민공모에 나섰다.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구는 이웃만들기, 사업발굴, 공간활성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각 2개, 4개, 1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이웃만들기는 초기 단계 주민모임 형성을, 사업발굴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의제 발굴을 돕는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구로2동 도시재생 활성화구역(구로2동 713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3인 이상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한다.공간활성화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연계사업과 마을 거점
인천 미추홀구는 학익2구역 재개발과 인천석정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조합 및 시공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정식 구청장과 이기서 학익2구역 조합장, 김종선 인천석정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일성건설·한신공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두 곳의 사업장은 올해 착공되는 곳으로 학익2구역에서는 336세대가, 인천석정에서는 293세대가 공급된다. 이번 상호 협력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 참여확대, 지역 장비·인력·자재 등 사용 확대, 단지조성 후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을
조합은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면 관리청에게 기부채납하는 대신 용도가 폐지되는 정비기반시설을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무상양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조합이 공공으로부터 무상양도 받는 정비기반시설의 취득세 부과기준이 되는 취득 시기는 언제일까?이에 대해 최근 대법원이 “용도폐지되는 정비기반시설의 취득 시기는 준공인가통지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따라서 무상양도 받는 국공유지의 취득세도 준공인가통지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다.대법원 제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1월 16일 대구 A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수성구청장을 상
경기 군포시가 재개발 임대주택 건설비율안을 마련하고 내달 9일까지 행정예고에 들어간다. 행정예고안에 따르면 재개발 임대주택 건설비율은 건설하는 주택 전체 세대수의 5%로 정했다. 다만 세입자의 입주희망 수요가 시장이 정한 비율보다 높을 경우 전체 세대수의 5% 범위내에서 임대비율을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국토교통부 고시와 경기도 고시에 맞춰 군포시의 재개발사업 임대주택 비율을 정하기 위해 행정예고에 들어갔다”며 “의견이 있는 시민들은 내달 9일까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떠오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토지소유자인 코레일은 물류부지 개발계획안을 논의하고 최종 확정하는 협상조정협의회를 지난 17일 가졌다.시는 상반기 중으로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는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사업은 광운대역 일대 물류부지(토지면적 15만320㎡)에 업무·판매, 컨벤션,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2,46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짓는 사업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18만㎡에 대해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근 첨단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지역상생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년간 마중물사업비로 200억원이 투입된다.시는 법정계획인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동북권 8개 자치구 가운데 도시재생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광진구 내 첫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다.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는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전하면서 침체됐던 음식문화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의
서울시가 용산 한남3구역 시공자 수주전에서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현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금품·향응 수수 등에 대한 신고를 하면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시는 지난 14일부터 시공자 선정 총회가 계획된 4월 26일까지 용산구청과 함께 한남3구역 현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 신고센터는 한남동 소재 제천회관과 용산구청 재정비사업과 내에 설치됐다.현장신고센터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그 외의 시간에는 용산구청에 신고하면 된다. 구는 3인 2개조로 구성된 단속반을 일주일에 2회 활동할 예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분양공고 및 분양신청 절차는 이렇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가 있은 날부터 120일 이내에 일간신문에 분양공고를 내야 하고, 분양신청기간은 통지한 날부터 30일 이상 60일 이내로 한다. 다만 20일 범위에서 한차례만 연장할 수 있다.그런데 분양신청 기간이 끝난 이후 사업시행계획의 변경으로 세대수나 주택규모가 달라지는 경우 어떻게 될까. 이 경우 분양공고 등의 절차를 다시 거칠 수 있다.도시정비법 제72조제5항은 사업시행자는 정관 등으로 정하고 있거나 총회의 의결을 거친 경우 분양신청을 하지 아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지원반’을 투입한다. 또 입찰 과정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입찰내용의 적정성 여부도 판단한다.시는 지난 17일 시공자 선정 시 상시 모니터링하고, 과열 경쟁이 예상되는 사업장에는 규정 위반여부를 점검하는 지원반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 공정경쟁을 유도하고, 조합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가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면서도 “몇몇 건설사들이 위법적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서를 관행적으로 제출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재개발·재건축의 한 축으로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신탁사들 역시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수주 역량을 키우고 있다.먼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조합들의 경우 사업추진 방식을 조합방식에서 신탁방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올해 대전 동구 삼성1구역은 지난달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KB부동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는 등 신탁방식으로의 재개발사업 전환을 확정했다. 이곳은 신탁방식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49층 높이의 아파트 1,612가구
조합이 행정청의 요구로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했음에도 장기간 변경처리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도 4년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해 정비구역이 해제됐다면 유효할까?또 서울시가 조례로 다른 지자체보다 완화된 구역해제 요건을 시행하고 있다면, 해당 규정은 유효한 것일까?이에 대해 최근 서울고등법원이 모두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행정청의 늑장행정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데 따른 정비구역 해제여서 조합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을 법한 판결이다.서울고등법원 제8행정부(재판장 이재영)는 지난달 17일 성북구
총회에서 의결한 용역계약을 대의원회나 이사회가 철회했더라도 계약은 유효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 4일 A건축사사무소가 B재개발조합을 상대로 낸 용역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항소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A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013년 B조합과 감리용역을 계약하고, 공사비 추가 등을 이유로 약 11억원 가량을 용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에 조합은 총회를 개최해 감리비 증액요청의 건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조합은 변경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최근 시공자 선정을 앞둔 조합들이 건설사들로부터 혁신설계나 무이자 사업비 등 시공과 무관한 제안을 금지하거나,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과열경쟁 방지를 위한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별 입찰내용에 차별화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공사비가 시공자 선정의 주요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용산 한남3구역은 지난 10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와 서울시가 합동점검을 통해 시공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입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내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광명4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11개 구역 중 총 7곳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곳들은 가격 책정 범위를 두고 HUG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넘어야 할 관문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가장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16구역으로, 올해 11월 입주가 예정돼있다. 14·15구역 등도 연내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9구역과 11구역도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선두 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