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35층 층수규제 논란이 재점화됐다. 부족한 주택공급 해결을 위해서는 시가 정한 ‘35층 룰’을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시는 ‘2020 서울플랜’에서 한강변 조망권 확보 등을 이유로 신축 아파트 35층 층수규제를 강제 적용해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층수를 높이는 편이 동간 거리를 넓힐 수 있기 때문에 한강변 조망권 확보에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서초구에 위치한 최고 35층 높이의 아크로리버뷰(왼쪽)와 신반포 재건축 아파트 단지 일대(오른쪽) 모습.아크로리버뷰와 바로 옆 신반포 재건축 아파트 일대를 비교해보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서울 소재 A구역은 이후 주거환경개선구역이 해제됐다. 그러다 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됐는데 다시 재개발구역이 해제가 됐다. 이때 A구역은 종전의 주거환경개선구역 지정 상태로 환원되는 것일까?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구역 등이 해제된 경우에는 정비계획으로 변경된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은 정비구역 지정 이전의 상태로 환원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정비구역 지정 당시 해제된 종전 정비구역이 있는 경우 해제된 종전 정비구역으로 환원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LH 참여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공공지원을 통한 자율주택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지난 2018년 처음 도입된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의 소유자 2인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원도심 내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핵심 정책인데도 낙후된 저층주거지의 특성상 수익성 확보가 어렵고 사업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등 제약이 있다. 이에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원도심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먼저 공모
#대학생 김군은 학교 근처에 위치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3만원인 원룸에서 1년을 지냈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더 이상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군은 ‘인스타그램’에서 저렴하지만 쾌적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대해 알게된 후 주거부담을 한시름 덜었다. 에어컨·세탁기·냉장고 등이 모두 설치된 원룸이 보증금 60만원에 월세도 30만원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가 7월 31일부터 서울시 은평구·동대문구·광진구,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24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이헌욱)가 경기도형 기본주택의 주택수명 100년으로 늘린다. 또 입주자 필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장수명 주택으로 공급한다.GH는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A3블록을 장수명 주택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해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장수명 주택은 기존의 벽식 구조를 기둥식 구조로 변경하는 것으로 세대내 평면 변경 및 배관·설비 교체가 용이하다. 또 재건축 횟수를 줄여 철거로 인한 건설폐기물 감소 및 신축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주택이다.세대내 가변성 확보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
대한건설협회는 도심의 초고밀도 개발 등 규제완화를 통해 수도권에 최소 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대한건설협회는 부동산 시장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며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에 건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저금리와 양적완화 기조로 인한 사상 최대의 시중 유동성 증가와 도심 내 주택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패닉 바잉이 악순환을 초래하며 수도권 집값을 연속 상승시키고 있다”
건설사들의 서울지역 정비사업 다음 타깃은 어딜까. 올해 뜨거운 수주전이 펼쳐졌던 용산구 한남3구역 이후 하반기에는 흑석뉴타운 등이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일대는 준강남권으로 평가 받으면서 한강변 조망,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건설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먼저 흑석9구역은 시공자 교체를 준비 중으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관심이 상당하다. 흑석11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면서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 물망에 올랐다. 인근 노량진뉴타운 내 4구역도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리모델링에서 당초 조합규약으로 정한 내용과 달리 상가를 제외한 후 아파트만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해당 조합설립 및 행위허가는 무효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및 행위허가는 적법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법원은 당초 조합이 상가 소유자 소재지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과, 상가 건물에 권리변동이 없다는 이유로 조합설립인가 및 행위허가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최근 서울행정법원 제2부(재판장 이정민 부장판사)는 서울지역 한 리모델링 단지 상가소유자 A씨가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리모델링허가처분취소 청구소송’을 기각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여당과 야당이 부동산 입법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부동산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법안을 두고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먼저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후속법안 마련에 착수할 전망이다.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재건축 조합원 거주 의무가 대표적이다.정부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구역의 조합원은 분양신청 시까지 2년 이상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거주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조합원 분양신청이 불가능해진다.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보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공공 재개발·재건축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시도 그린벨트 해제 대신 정비사업 규제를 풀겠다는 입장인 만큼 주택공급의 차선책이 될 전망이다.다만 주택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용적률 상향이 불가피한데, 시의 층수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5층 룰’을 폐지해야 한다는 업계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해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린벨트를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
경기도가 토지임대부 협동조합형 사회주택을 도입한다. 도는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주체와 손잡고 소득에 상관없이 무주택자나 장애인, 1인 가구, 고령자 등이 주변시세의 80%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 공급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경기도형 사회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은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주체가 소유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손임성 도시정책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정철학인 ‘공정’을 주택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주택조합 가입 신청자가 가입비를 예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하는 경우 가입비를 반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조합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업의 투명성 강화 방안이 담긴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주택조합 발기인의 자격기준 △조합가입신청자의 가입비 예치 및 반환 △사업지연시 해산절차 등이 담겼다.먼저 주택조합사업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은 주택조합의 설립인가 또는 변경인가를 한 경우 조합설립 인가일, 주택건설대지의 위치, 토지의 사용권원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벨트 해제를 하지 않고 계속 보존키로 결정했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확보키로 했다. 또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앞으로 경기도내 재개발·재건축 철거 예정지역에서는 빨간 스프레이나 스티커 등으로 ‘철거’ ‘공가’ 등의 표시가 사라진다.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이주진행 중인 정비구역 미관개선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도는 사업시행인가 조건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행정조치할 예정이다.도에 따르면 수원·안양지역 7개 정비구역의 현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주완료 건물에 ‘철거’, ‘공가’ 등을 적색 스프레이나 스티커, 비닐테이프 등으로 무질서하게 표시했다. 또 대문이 훼손되거나 출입구 폐쇄조치가 미흡해 슬럼화를 가속화하고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물량 1만1,000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정비사업 주택공급 성과를 통해 반대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시는 지난 20일 오는 29일로 예정된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까지 총 1만1,000세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미 4,000세대 규모의 정비구역이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추가로 10개 구역 7,000여세대가 입주자 모집 승인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정부가 조속한 시일내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재차 천명했다.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들썩이자 시장의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관계부처·유관기관 등과의 협의
조합원에게 동·호수를 우선 배정한다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도, 일반분양구간까지 포함해 동·호수 추첨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동·호수 재추첨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금전적인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다만 조합원의 분양권을 승계 받은 일부 원고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대구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양상윤)는 지난 10일 이모씨 등 6명이 A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동호수 추첨 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조합은 지난 20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일대가 공공주택사업을 위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서울시, 영등포구과 함께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됨에 따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영등포 쪽방촌에는 현재 약 360여명이 평균 22만원의 임대료를 내고도 위생상태 등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쪽방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등을 시행했지만,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미미한데다 임대료 상승 등으로 한계가 있어왔다. 또 지난 2015년에는 토지주를 중심
서울시내 빈집 관리를 위한 토탈 관리 시스템이 시행된다. 빈집 소유자가 빈집을 등록하면 SH공사가 등록된 빈집을 관리·지원, 매입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런 내용의 서울형 빈집케어플러스를 시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빈집CARE+(빈집케어플러스)’는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빈집관리로, 빈집케어플러스를 신청한 빈집에 대해 안전 및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빈집 활용 지원이다. SH공사에서 건축 및 개발 자문을 통해 전문성이 부족한 빈집 소유자들도 자신의 빈집을 활용할 수 있게 된
7월 1일부터 주택분양 보증료율이 50% 내린 가운데 지금까지 36개 사업장에서 약 111억원의 할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공급 예정인 서울의 A아파트는 보증료 할인으로 약 27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HUG는 지난 6월 22일 발표한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주택분양보증료율을 50% 인하하고 있다.주택분양보증은 사업주체가 부도 등의 사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당해 주택의 분양 이행 또는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의 환급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