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직증축을 허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수직증축과 함께 용적률 인센티브나 내력벽 철거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2021년 11월)에 따르면 리모델링으로 11만6,000세대의 신규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1년 8월 기준으로 보면 총 46개 단지
연초 건설사들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속속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일부는 추가적인 시공권 확보 소식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시공자를 선정한 사업장 모두 경쟁은 없었다. 부동산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미분양 우려 등에 따라 경쟁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상위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수주 신고식을 마친 곳은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다. 지난 1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전 부문에서 동시에 시공권을 확보했다.현대는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의 리모델링사업을 마수걸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추정분양가가 3.3㎡당 7,700만원으로 추산됐다. 추정비례율은 100.47%로 최대 7억7,000만원의 조합원 분담금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시는 지난 1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고시문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공동주택 5,77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법적상한용적률인 299.9%를 적용한 계획으로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1,307가구 △60~85㎡ 이하 1,636가구 △85㎡ 초과 2,835가구 등이다. 공공주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노후 임대주택을 재건축해 서울지역에 10만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준공 30년 이상의 임대주택이 4만여가구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6만가구 이상을 추가로 공급하는 셈이다.SH공사 김헌동 사장은 지난 15일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공사 소유의 공공주택 13만1,160호에 대한 자산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김 사장은 준공연도 1989~2005년 기준으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다가오는 공공임대 아파트가 34개 단지 5만145가구라고 설명했다. 해당
정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에는 재건축에 대한 특례가 대거 포함됐다. 용적률 최대 500%까지 상향하거나 재건축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이 대표적이다. 다만 모든 구역에 특례가 적용되는 것이 아닌 공공성 확보 등의 요건이 충족되는 경우에 적용될 예정이다.▲안전진단 면제 조건은=우선 자족기능 향상이나 대규모 기반시설 확충 등 공공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본 방침과 시행령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대규모 광역교통시설과 같이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주택단지를 포함해 개발하는 정비사업을 예시도 들 수
정부가 지난 6일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재정비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근거법의 정식 명칭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1기 신도시는 물론 전국의 계획도시를 정비할 수 있는 확장판 특별법이다. 이번 특별법에는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3가지의 비단주머니를 마련했다. 재건축 연한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상향과 용도지역 변경, 통합심의가 주인공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일반 정비사업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다만 특혜가
리모델링 업계에서는 세대수 증가 범위를 늘리기 전 선행해야할 숙제부터 해결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수직증축 활성화를 위한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등 규제 완화와 내력벽 철거 허용 등이 꼽힌다.먼저 정부는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담길 주요 내용으로 리모델링의 경우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세대수 증가 비율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 20%까지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이를 두고 일선 추진주체들은 정부의 세대수 증가 방침에 부합할 수 있도록 수직증축 활성화 방안부터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세대수 증가 범위를 늘린
일선 리모델링 추진위·조합들이 정부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주요 내용 발표 직후 냉가슴을 앓고 있다. 특별법의 주요 내용이 재건축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리모델링 언급은 단 2줄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적률 상향 등이 핵심이다. 연한도 30년에서 20년으로 낮췄다. 다만,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된 곳만 해당되고 100만㎡ 이상 대규모 블록단위 추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은 세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모든 정비사업에 대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010년 공공관리제가 도입된 이후 약 13년 만에 원상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현 공공지원제도의 원형인 공공관리제도를 만든 장본인이 오세훈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자해지를 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시공자 선정시기는 부동산 시장 상황과 정책에 따라 규제로 이용됐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재건축·재개발이 주택가격 상승의 원흉이라 판단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늦췄다. 반면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시기를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서 내력벽 철거 논의에 대한 결론이 올해 4월 경 나올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에 발주한 ‘리모델링 시 내력벽 실험체 현장재하실험’에 대한 용역을 지난해 말 마감했다. 최초 용역 발주에 나선지 7년 만이다.내력벽은 건물의 하중을 견디거나 분산하도록 만든 벽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전면 철거 후 다시 짓는 재건축과 다르게 기존 건물의 골조를 유지한 채로 공사를 진행한다. 현행법 상 가구 내 내력벽 철거는 가능하나 가구 간 내력벽 철거의 경우 붕괴 등 안전상 우려로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미한 사항의 정비계획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행령에는 12개의 사항을 규정하고,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경미한 사항으로 처리토록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비계획 변경 내용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에 관한 사항의 변경’과 함께 경미한 사항에 해당하는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 변경’이 동시에 포함됐다면 정비계획의 경미한 변경으로 볼 수 있을까?이에 대해 법제처는 입안권자가 의견청취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을
대구광역시가 관내 리모델링 추진 방향 설정과 지원 등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할 예정이다.지난 27일 시는 2030 리모델링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 업무에 착수한 상태로 올 상반기 중 공람·공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앞서 시는 이번 리모델링 기본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해 6월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하고, 7월 업무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기초조사 및 기본구상을 마치고 현재 기본계획안을 작성 중이다.기본계획에는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 조사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대의원의 사퇴나 해임 등으로 법정 최소 인원수를 충족하지 못한 대의원회는 대의원 보궐선임이 불가능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일선 현장에서 일었던 대의원회의 보궐선임 가부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대법원은 제3부(주심 노정희)는 지난달 12일 서울 A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B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등 소송에서 법정 최소 인원수에 미달된 대의원회에서 결의한 대의원 보궐선임이 무효라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무효인 대의원회에서 결의한 후속 결의도 효력이 없다는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소송의 핵심은 대의원이 임기 중 궐위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과 달리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에 대해 검토는 감감무소식이다. 현재 국회에는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안이 3건 발의됐지만, 국토교통위원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지난해 9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로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부담금 면제 금액을 현행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부과구간도 2,000만원 단위에서 7,000만원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재건축부담금 부과개시시점도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경기 안산시가 재건축 예정구역 26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미 정비계획 수립시기가 지난 13곳의 경우 수립시기를 새로 조정했다. 시는 1일 이런 내용의 203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정비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에서는 재건축 시기가 일시에 도래함에 따라 정비사업 추진 시 거주민의 이주문제 및 주택 과잉공급 등의 도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순위 기준을 마련해 총 26개소의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을 신규로 지정했다. 상록구 17곳과 단원구 9곳이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가 발표되면서 기존에 탈락했거나 착수 시기를 검토하던 단지들이 속속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전진단 탈락의 주요원인이었던 구조안전성 비율이 50%에서 30%로 완화되면서 구축단지들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종 관문인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 요청 시에만 시행하도록 변경돼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 안전진단 개정안이 소급 적용되면서 첫 수혜 단지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 아파트는 당초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했지만, 개정안 소급
수년간 학생 수가 감소한 지역의 재개발사업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최근 3년 이상 취학인구가 감소했다는 이유만으로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 유입이나 지역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행정청이 재량으로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다.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는 지난 12월 부산의 A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연제구청장을 상대로 한 ‘기타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당초 부산고법은 연제구청의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
조합이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한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하급심의 판결이 나왔다. 조합이 철거를 전제로 현금청산자로부터 주택을 협의·수용해 취득한 만큼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에 해당해 종부세 납세의무가 없다는 것이다.인천지방법원 제1-1행정부(재판장 박강균)는 지난 11월 인천 주안3구역주택재개발조합이 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주안3구역은 지난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을 진행했고, 2018년 협의나 수용절차를 통해
경기 고양시가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원당·능곡 등 원도심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밑그림도 구체화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시는 원도심 주거지 정비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법적 여건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소통을 기반으로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진행되도록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제도적 기반과 여건을 마련해 모범적인 재건축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연초부터 시공자 선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도급순위 상위 10개사를 중심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부문에서 속속 마수걸이 수주 성공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일 현대는 강선마을14 리모델링, DL은 강북5 공공재개발, 포스코가 방배신동아 재건축서 첫 수주 스타트 끈을 끊었다. 같은 달 14일에는 GS가 상계주공5 재건축사업장에 수주 깃발을 꽂았고, SK도 현대와 손을 잡고 괴정7에서 올해 첫 시공권을 확보했다. 상반기 시공자 선정을 앞둔 곳들은 줄줄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