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안의 개요=재건축 조합의 경우 사업 부지 외 진입 도로 개설 및 기부채납 등을 위해서 행정청으로부터 실시계획 인가처분을 받고 사업 부지 인근 토지를 수용하여 도로 개설 등의 의무를 부과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도정법 상 사업시행계획 인가 처분 이외에 인근 토지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 처분을 득하고 협의 후 협의 불성립 시 해당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신청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이 사건 재건축 조합의 경우에도 사업 부지 인근 토지를 수용하여 도로 개설 후 기부채납하라는 의무를 부담하게 되어 인근 토지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1. 사안의 개요=피고 조합은 2004.11.27. 총회를 개최하여 제1호 안건으로 ○○아파트 조합원에게 대형평형 중 290세대를, ○○아파트 조합원에게 33평형 100세대를 우선 배정하기로 하는 내용의 ‘단일조합 결의의 건’을 전체 조합원 1,673명 중 1,535명이 참석하여 그 중 1,516명의 찬성으로 의결하였다(전체 조합원 기준 동의율 90.61%).피고 조합은 2009.7.4. 분양신청(이하 ‘제1차 분양신청’이라고 한다) 기간을 2009.7.15.부터 같은 해 9.12.까지로 정하여 분양공고를 하였고 피고 조합의 분양신
1. 문제의 소재=최근 모 재개발 조합에서 조합장 임기 만료에 따라서 신임 조합장 선출 총회를 개최하여 ○○○를 조합장으로 선출한 후 관할 행정청에 조합장 변경을 이유로 하는 조합설립변경인가 신청을 하고 그에 대해서 변경인가처분이 내려졌다. 위 조합의 조합원 중 일부는 조합장 선출 총회 과정에 의결정족수 등 위법이 있음을 이유로 관할 행정청을 피고로 하여 ‘조합설립변경인가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하였다. 총회 과정 상 위법이 인정되어 행정법원에서는 ‘위 조합설립변경인가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는데, 재개발
제한경쟁입찰에서는 5인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야 입찰이 유효하므로 4인 이하가 입찰에 참여한 때에는 총회 상정 없이 유찰로 처리되는 것이고 5인이 입찰에 참여한 경우에는 5인 모두 총회에 상정해야 하고 6인 이상을 선정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6인이 입찰에 참여한 경우에도 모두 총회에 상정하여야 한다. 지명경쟁입찰에서는 3인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야 입찰이 유효하므로 2인 이하가 입찰에 참여한 때에는 총회 상정 없이 유찰로 처리되는 것이고, 3인 이상 6인 이하가 입찰에 참여한 경우에는 모두 총회에 상정하여야 한다. 일반경쟁입찰은 입찰이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의3 정비구역 해제와 관련하여 부칙 제3조 규정에 “제4조의3제1항제2호 다목 및 라목의 개정 규정은 이 법 시행 후 최초로 제4조에 따라 정비계획을 수립(변경 수립은 제외한다)하는 분부터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 규정상 ‘정비계획 수립’ 시기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진 날인지, 주민 공람 공고가 이뤄진 날인지, 아니면 제3의 기준인지 여부가 문제가 됩니다. 2. 행정계획에서의 고시 공람의 의미=행정계획은 관보에 게재
1. 사업시행기간 규정의 근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0조는 그 제1호 내지 제8호의2에서 사업시행계획서에 포함시켜야 하는 사항들을 직접 규정하면서 그 밖의 필요한 사항은 하위 법령에 위임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도시정비법 시행령 제41조제2항제1호는 시 도 조례로 정하는 사항의 하나로 사업시행기간을 규정하고 있다. 위와 같이 도정법 제30조에서 사업시행기간을 필요적 기재사항으로 직접 규정하지 않고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는 점, 사업시행기간은 시·도 조례가 정하는 사항이므로 지역에 따라서는 사업시행계획서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도 있
1. 도시정비법 시행령 제28조제1항다목의 취지=도시정비법 시행령 제28조제1항이 토지등소유자가 정비구역 지정 후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목적으로 취득한 토지 또는 건축물에 대하여 종전 소유자를 포함하여 동의자의 수를 산정하도록 정한 것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행하려는 토지등소유자가 사업시행인가 신청에 앞서 적극적으로 토지 또는 건축물을 매수할수록 동의 대상자 및 동의자인 토지등소유자의 수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동의율이 낮아지는 불합리한 결과를 방지하려는 취지로 보이고, 결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에 사업시행인가 신청 당시의 사법(私法)
1. 조합이 보낸 최고서가 도달하지 못한 경우=주소불명 등의 사유로 최고서가 반송되는 경우, 실무적으로는 매도청구소송을 진행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조합이 매도청구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고를 받은 구분소유자가 조합에, 2개월 이내에 조합설립 동의에 관한 부동의 의사표시를 하거나 회답하지 않아야 하고, 여기에는 최고서가 송달될 것이 당연 전제가 되어야 하는바, 조합이 토지등소유자의 주소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매도청구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소송절차를 이용하면 토지등소유자의 주민등록초본의 발급 등 그 주소를
1.유고의 의미=일반적으로 ‘유고’라 함은 그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사망, 질병 등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그 직무를 집행할 수 없게 된 경우를 말한다(대법원 2010. 5. 13. 선고 2010다3384 판결 등 참조). 그런데 채무자의 경우, 현재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아 미결수용 중이기는 하지만 그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채무자는 구속 상태에서도 조합장으로서의 직무를 일부 수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채무자가 구속 기소되어 미결수용 중이라는 사정만으로는 채무자가 정관 제16조 제7항에서 정하는 유고 상
1. 건설 관련 가처분 사건에 특유한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의 문제 가. 피보전권리 문제=채무자가 공사나 공사 방해로 채권자의 소유권 등을 침해하는 행위를 하면, 권리관계에 관한 다툼이 현존하게 되어 피보전권리가 인정된다. 공사금지가처분에 있어서는 공사 전체의 금지를 명하는 가처분이 발령되는 경우 채무자로서는 본안소송에서 다투어 볼 기회도 없이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의 행사 자체가 전면적으로 불가능하게 되므로, 이러한 가처분을 발령함에 있어서는 피보전권리의 존재에 대하여 통상의 보전처분의 경우보다 높은 정도의 소명이 요구된다.
1. 사안의 개요=재건축 조합의 조합원 갑은 단독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의 일부 지분을 배우자 을에게 증여하였으나 그 후 불화로 인한 이혼소송 제기 등으로 인하여 공유자 전원 합의 없이 분양신청 기간을 도과하게 되었다. 이에 분양권 상실에 대한 우려로 법원에 배우자에 대한 증여 해제 내지 이혼 소송 확정 시까지 본인의 분양신청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기각된 사례이다. 2. 채권자의 주장=증여계약이 수증자의 배은행위로 인해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자의 비협조로 인하여 조합원 분양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고 분양신청기간 도
1. 정비사업에 있어서 사업비 조달과 전체 조합원들의 분담금=정비사업은 전체 조합원들이 ①정비구역 내 종전 토지와 건물(종전 자산)을 출자하고 ②사업비를 투입하여 신축 아파트(종후 자산)를 건축하며 신축 아파트는 ③조합원 분양과 ④일반분양을 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흐름에서 총 사업비는 일반분양 수입금으로 우선 충당하게 되는 것이며, 일반분양 수입금으로 충당하지 못한 나머지 사업비는 전체 조합원들의 분담금으로 충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보듯이 전체 조합원의 분담금은 총 사업비와 총 일반 분양 수입금의 차액으로 결정되는 것인바,
재건축사업에 있어서 ‘토지 또는 건축물 중 어느 하나만 소유한 자’는 ‘토지등소유자’에 포함되지 아니하고,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에 대한 동의권이 없고 조합원 자격도 없으며 매도청구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재건축사업에서 조합설립 동의율을 규정한 도시정비법 제16조제2항 및 제3항은 위와 같은 ‘토지등소유자’의 개념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주택단지의 경우에는 ‘구분소유자’의 동의를(제2항), 주택단지가 아닌 지역은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하여, 동법 제2조제9호나목 ‘건축물 및 부속토지의 소유자’와
1. 사안의 개요=재개발 조합장 ‘갑’은 2012. 2. 9.부터 같은 해 3. 27. 사이에 조합원으로부터 총회 참석자 명부, 서면결의서 등에 대한 열람 등사를 수회 요구 받았음에도 이에 응하지 아니한 이유로 구 도정법(2012. 2. 1. 법률 제1129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86조 제6호, 제81조 제1항에 의거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되었고, 이에 ‘갑’은 정식재판 청구를 하게 되었다. 2. 1심 법원의 판단=1심 판사는 공소사실에 대한 처벌규정인 도정법 제86조 제6호가 2012. 2. 1. 법률 제11293호로
1. 세입자의 주거이전비 등 지급 요건 충족 여부=세입자의 주거이전비 지급기준일은 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시행규칙 제9조의2제3항에 따라 위 정비구역지정공람 공고일 당시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던 세입자를 대상으로 주거이전비를 지급하게 된다(대법원 2010.11.11. 선고 2010두5332 판결 참조). 그리고 위와 같은 거주요건을 충족한 세입자는 도시정비법 제40조제1항,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 제78조제1항, 동법 시행규칙 제54조제2항에 의하여 주거이전비를
1. 확인의 소의 적법요건으로서 소의 이익=확인의 소는 그 대상이 넓어 남소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요건 단계에서 소의 이익을 요구함으로써 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확인의 이익의 판단기준과 관련하여 대법원은 “그 법률관계에 따라 원고의 권리 또는 법적 지위에 현존하는 위험·불안이 야기되어 이를 제거하기 위하여 그 법률관계를 확인의 대상으로 삼아 원고·피고 간의 확인판결에 의하여 즉시 확정할 필요가 있고, 또한 그것이 가장 유효・적절한 수단이 되어야 확인의 이익이 있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대법원 1995. 5. 26. 선고 94다5
1. 사안의 개요 재개발 조합의 조합장 갑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약식 기소되자 구역 내 조합원 중 일부가 ‘용납될 수 없는 직무위배 행위이므로 조합장(이하 ’채무자‘라 한다)의 직무집행을 정지할 필요성이 있고 정관에도 임원이 직무위배행위로 인한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자격을 정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되어 있음을 이유로 가처분으로써 조합장의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을 구하였다. 2. 법원의 판단 가. 피보전권리의 내용=채권자가 주장하는 이 사건 신청의 피보전권리는 결국 해임청구권, 업무집행정지청구권, 제명 또는 해임
1. 현금청산 사전협의=구 도시정비법 제47조 및 구 도시정비법 시행령 제48조에 따르면 각 규정은 사업시행자와 소유자 사이의 협의에 따른 청산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써 이 사건과 같이 사업시행자인 원고의 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라 매매계약 체결이 의제되는 경우에까지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 앞서 본 것과 같이 주택재건축조합의 조합원이 구 도정법 제47조에서 정한 요건에 해당하여 현금청산 대상자가 되면 주택재건축조합은 그 현금청산대상자에 대하여 구 도시정비법 제39조를 준용하여 매도청구를 할 수 있고, 그 매도청구권의 행사로 인하여 매매
1. 관리처분계획의 위법성 판단 기준(대법원 2010. 10. 28. 선고 2009두4029판결)=도시환경정비사업은 상업지역·공업지역 등으로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심 또는 부도심 등 도시기능의 회복이나 상권활성화 등이 필요한 지역에서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써 다수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토지등소유자들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이익 전부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이고,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의 관리처분계획은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반드시 수립하여야 하는 법률이 정한 행정계획으로서 토지등소유자의 지위나 권리·의무의 인정 자체에
1. 사건의 개요=피고 조합은 사업시행인가 고시 후 분양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소송으로 관리처분계획 무효가 되자 사업시행변경인가 절차를 진행 후 다시 분양신청 절차를 진행하였다(이하 ‘이 사건 분양신청’이라 함). 원고는 위 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이 사건 분양신청 기간 동안 분양신청을 하지 않았고 기존의 분양신청 역시 철회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그 후 피고에게 이 사건 부동산에 관하여 조속히 재결신청을 하여 달라는 청구(이하 ‘이 사건 재결신청청구’라 한다)를 하였다. 2. 하급심 판단=도시 및 주거환경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