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에 공식 출범한 한국주택경제신문 부설 평생교육원의 제1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과정이 성황 속 마무리됐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 했다. 한주경과 한주협은 오는 5일 제2기 개강을 눈앞에 두는 등 지속적인 교육활동으로 ‘정비사업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는 전국 조합, 추진위원회, 협력업체 등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총 20강을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이는 한주경·한주협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개최한 ‘정기수요 강좌’와 궤를 함께한다. 두 강좌 모두 정비사업 활성
[편집자주]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한양아파트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양 사 모두 최고급 수준의 설계와 소유주 부담을 줄여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다만 일부 제안에서는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입찰참여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들도 많아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양 사의 주요 사업조건을 비교·분석해 나갈 예정이다.현대건설이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전에서 자격 박탈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게 됐다. 현
정부가 공공주택 12만호를 추가로 공급하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부문의 주택공급도 늘린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공공주택 공급량을 확대하는 한편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이 담겼다.▲공공주택 물량 12만호 추가 공급 기반 마련=우선 민간 공급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물량을 추가로 확충해 주택공급 정상화를 견인한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는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3만호 이상을 확충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정비계획 변경안을 구청에 신청키로 했다. 총회에서 미달된 동의율은 추가동의서 징구를 통해 확보한 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잠실5단지는 지난 23일 조합사무실 대강당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정비계획변경안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을 상정했다. 총회 당시 1,718명이 참석해 조합원 직접참석 비율인 20% 이상을 충족했다. 서면결의서를 포함한 참석 조합원은 2,753명이었다.하지만 개표결과 정비계획 변경 관련 안건은 부결됐다. 현행법상 토지등소유자(조합원)의 2
1. 사안의 개요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동의율이 부족하자 지분 쪼개기를 해서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숫자를 늘리고, 그들로 하여금 조합설립동의서를 제출케 해서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사안에서 일부 소유자가 그와 같은 지분 쪼개기를 통한 조합설립인가 처분은 위법함을 주장하면서 행정 소송을 제기하였다.2. 대법원의 판단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5조제2항은 재개발사업의 추진위가 조합을 설립하려면 토지등소유자의 4분의 3 이상 및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정관 등을 첨부하여 시장 군수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반지하 주택도 노후·불량건축물에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의 증가로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 건물 등의 침수피해로 인해 인명, 재산상 피해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노후·불량건축물에 ‘침수 피해의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등’을 포함하는 방안이 담겼다.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토교통부장관은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지도를 작성·공개해야 하
1. 문제의 소재다물권자인 甲은 조합설립인가 후 소유하고 있던 2개 주택 중 1개의 주택을 乙에게 양도하면서, 특약사항으로 ‘조합원 입주권 포기각서'를 교부한 경우, 첫째, 입주권 포기각서의 효력 및 분양청구권(입주권)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여부, 둘째, 조합원분양신청 기간 내 甲 및 乙은 각 단독으로 분양신청을 하였으나, 조합은 甲과 乙을 공동조합원으로 판단하여 甲과 乙에게 공동으로 1개의 주택을 분양하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여 인가를 받았는바 이러한 관리처분계획의 효력 유무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2. 사건의 경위ⓐ주택과 ⓑ주
정비사업을 하다 보면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분양하는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뿐 아니라 정비기반시설을 포함한 각종 부수적인 공사가 따른다. 그 각종 부수적인 공사를 하는 공사업체도 도시정비법상 시공자에 해당하여, 선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총회를 거쳐야 할까.직관적으로는 당연히 아니라는 답이 떠오르기 쉬우나 객관적인 근거로 논리적으로 설명하자면 의외로 쉽지가 않다. 우선 도시정비법에서는 시공자에 대한 별도의 정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법 해석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 대법원은 법률 문언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을
서울 금천구가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구는 지난 19일 주거정비지원센터에서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주거정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투명한 정비사업을 유도해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비사업 조합원은 물론 주민참여단, 정비사업 추진주체,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정비계획 실무와 사업절차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교육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정비계획 실무 및 사업성 개선방안 △사업단계별 세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9장 벌칙은 제135조부터 제138조까지 5년 이하의 징역 및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형벌’에 처할 수 있는 행위들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정비법을 위반하여 징역 또는 벌금의 형벌에 처해질 수 있는 행위들은 당연히 ‘범죄’를 구성하며, 그 죄명은 공소장 및 불기소장에 기재할 죄명에 관한 예규(대검찰청예규)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위반죄’라고 명명되고 범죄에 해당하므로 도시정비법과 그 해석은 죄형법정주의, 명확성의 원칙 등 형사법의 기본원리를 반드시 준수하여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도정법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회가 상가 지분쪼개기를 방지하는 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해운대구의회는 지난 12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원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최근 해운대구의회가 모 아파트 지하 1층 상가 1실이 123실로 전유부 분할한 사례인 이른바 ‘상가지분쪼개기’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이전부터 재건축예정단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한주협)가 지난 13일 제8차 전국 정비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수요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8차 강좌에서는 조합원 분양계약과 정비사업 형사처벌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법무법인 도시의 김대일 변호사는 ‘조합원 분양계약의 효력과 법적 성격’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변호사는 △조합원이 분양계약에 따른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 조합이 공급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지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사정이 있을 경우 조합원이 중도금 납부의무를 거절할 수 있는지 △조합은 반드시 조합원과 분양계약을 체결해야하
학교나 교육환경보호구역이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에 포함된 경우 조합은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평가서’를 작성해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17년 2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교육환경평가서 승인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육환경법이 시행되기 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경우에도 교육환경평가서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할까?이에 대해 법제처가 “교육환경평가서를 관할 교육감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해석했다.교육환경법에 따르면 학교 등이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되어 해당
정부가 소규모 정비업체에 대한 일시적인 등록기준 미달에 대해 제재 처분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 등에 해당하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일시적으로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등록취소 등의 제재처분에서 유예된다. 현행 소상공인기본법에는 상시 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이거나, 업종별로 상시 근로자 수를 대통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면 소상공인으로 분류된다.이번 개정안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
서울시와 SGI서울보증이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을 위해 융자보험상품에 대한 신청을 개시한다.시는 12일 재건축 사업초기 비용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을 위해 융자보험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상품은 지난 3월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을 담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 15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융자지원 대상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노후도를 충족해 안전진단을 요청하는 재건축 단지다.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자치구에 비용지원을 요청하고, 자치
공공임대주택의 인수가격에 표준건축비 외에 지하층 건축비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7일 대표발의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경우 조합 등 사업시행자가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공공임대주택의 인수가격이 실제 건설비보다 낮아 조합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조합의 참여는 떨어지고 불필요한 분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은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 또는 군수(이하 ‘정비구역의 지정권자’)는 기본계획에 적합한 범위에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하는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해당하는 구역에 대하여 정비계획을 결정하여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제8조 제1항), 동법 시행령은 재개발정비사업을 위한 정비계획은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수의 3분의 2 이상인 지역으로서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에 입안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바(제7조 제
피고는 2016.11.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고, 원고 甲과 乙은 각자 소유하고 있던 주택을 조합설립 전인 2015년 3월에 신탁회사에 담보신탁하여 신탁회사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조합설립인가 후인 2017.8. 원고들은 신탁재산의 귀속을 원인으로 위 신탁등기를 말소하고 다시 원고들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으며, 원고들은 분양신청 기간 내인 2020.10. 이 사건 주택의 소유자로서 각자 분양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피고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9조제1항제3호에 따라 원고들이 대표자 1인을
이번 호에서는, 추진위원회 구성승인처분과 조합설립인가처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은 정비사업을 위한 조합설립의 주체로 추진위원회만을 한정하고 있다(제34조제1항). 추진위원회는 시장 등의 승인을 받은 이후 조합설립에 필요한 여러 업무를 추진하게 되는데, 조합창립총회 및 조합설립인가로 추진위원회가 수행한 업무와 관련된 권리·의무가 조합에 포괄적으로 승계되면 추진위원회는 그 목적을 달성하여 소멸하게 된다(대법원 2013.12.26. 선고 2011두8291 판결).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안에서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4조제1항에 따라 고시된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운영규정(국토교통부고시)의 별표 운영규정 제15조제2항은 추진위원장, 부위원장, 감사에게 사업시행구역 안에서 3년 이내에 1년 이상 거주할 것(제1호 거주요건) 또는 사업시행구역 안에서 5년 이상 토지 또는 건축물을 소유할 것(제2호 소유요건)을 요구하고 있고, 전국 대부분의 추진위원회들은 위 내용을 운영규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 구성시 추진위원장과 부위원장, 감사에게는 거주요건이나 소유요건이 필요하고, 반면에 추진위원의 경우에는 별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