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눈길은 압구정, 여의도, 목동신시가지지구 재건축과 성수지구 재개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강변과 가깝거나, 교육·교통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들이다. 일부 대형사는 아직 입찰공고가 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T/F팀까지 꾸리면서 수주 경쟁의 서막이 오르는 것과 동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먼저 대한민국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지구의 경우 공사비가 보장된다는 판단에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조합원 분담금 여력이 충분하고, 분양성도 높
최근 정비사업은 치솟는 공사비에 시공자 구하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쟁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지방은 수의계약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수지타산을 따지면서도 교육·교통을 포함한 입지조건이 뛰어난 곳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등 건설사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건설사들의 눈길이 쏠리는 사업장들은 이유가 있다. 공사비를 건설사 눈높이에 맞추거나, 교통·교육 등의 측면에서 일반분양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곳 등이 꼽힌다. 다만, 공사비 상향조정에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중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이 임박했다.구는 지난달 28일 목동6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 단지가 비슷한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고, 순차적으로 구역지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양천구 숙원사업인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양천구 목동 911번지 일대의 면적 10만2,424.6㎡를 대상으로 재건축한다. 이번 계획안은 최고 35층에서 49층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아파트가 재수 끝에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목동9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헌)는 9일 양천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중 13곳의 재건축이 확정됐다. 목동9단지는 지난 2020년 적정성 검토에서 C등급을 받아 고배를 마신 뒤, 올해 1월 5일부터 안전진단 완화안이 시행되면서 재도전에 착수했다.재건축 안전진단은 A~E등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A~C등급은 유지·보수, D등급은 조건부재건축,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가 코람코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한 가운데 신탁방식 도입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법적 절차가 없다보니 ‘예비신탁사’ 선정이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24일 목동7단지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정추위)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탁방식 정비사업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탁방식 도입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지난달 25일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현재 20층 아파트 1,362세대를 헐고 50층 내외 2,200~2,30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이런 내용의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목동6단지는 지난 1980년대 조성된 목동 14개 아파트단지 중 첫 번째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로다.목동학원가를 비롯해 이대목동병원, 목동운동장, 안양천 등 주변의 다양한 도시기능이 위치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 여기에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지역에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0일 목동10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와 재건축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목동10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1 일대로 5~15층 높이의 아파트 34개동에 2,16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987년 7월 준공되어 올해로 37년차인 노후 단지다. 현재 용적률은 약 1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4,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2019년 구성된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 안전진단이 통과됨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입
‘바르게, 빠르게, 반드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4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의 슬로건이다. 이 단지는 올해 초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목동 내에서는 최초로 최고 45층을 제안하는 등 재건축사업이 활력을 찾았다. 기존 용적률 약 124%에서 향후 299%까지 계획하고, ‘35층 룰’ 폐지에 따라 최고 45층부터 고르게 스카이라인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최근에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법정 동의율 60%를 훌쩍 넘긴 70%까지 ‘빠르게’ 확보해 구청에 정비계획 입안 제안까지 마쳤다. 아울러 추진준비위는 안전진단 통과 후 지난달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가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 신통기획은 기획방식으로 서울시가 직접 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목동14단지가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은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을 통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통기획을 신청하려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30%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목동14단지는 36%의 동의율을 확보했다.목동14단지의 신탁사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부동산신탁은 지난달 28일 양천구청에 신통기획 패스트트랙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
신탁방식이 지난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함께 처음 도입된 후로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들 뿐 아니라 가로주택, 소규모재건축과 같은 소규모정비사업장들도 두루 적용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만 전국 130여개 사업장에서 약 10만 가구가 신탁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방식이 공사비 상승과 시장 침체, 초기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을 완화할 수 있는 돌파구로 입소문을 탄 것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신탁방식은 당초 사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일대가 연이어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 속도전이 열릴 전망이다. 실제로 14개 단지 중 9·11단지를 제외한 12곳이 올해 초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해 각자의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재탄생을 위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신탁방식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최대 규모인 14단지는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신통기획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적정성 검토에서 고배를 마셨던 9·11단지는 안전진단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일대가 각자의 방식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총 5,110가구에 달하는 목동1~3단지 소유주들은 안전진단 통과 소식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주민들은 ‘조건 없는 종환원’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서울시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이에 황희 국회의원도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지원사격에 들어갔다.당초 목동1~3단지를 포함한 14개 단지는 모두 제3종일반주거지역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1~3단지만을 지난 2004년 종세분화 당시 타지역 균형개발을 이유로 제2종으로 종하향했다. 이후 2019년 12월 26일 제15
서울 양천구가 목동신시가지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건의했다. 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 만료를 앞둔 목동신시가지아파트1~14단지를 대상으로 서울시에 허가구역 해제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21년 4월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목동신시가지아파트1~14단지는 목동과 신정동 일대 228만2,130㎡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양천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전체 면적의 85%에 달한다. 최초 지정된 2021년 4월 이후 1회 연장된 바 있으며 내달 26일 만료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
서울 양천구 신월동 길훈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한다. 구는 길훈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지난 3일 발주했다. 최근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잇달아 재건축이 확정된 상황에서 신월동까지 재건축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지난 2021년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길훈아파트는 지난 1987년 준공됐다. 5층짜리 5개동 290세대로 구성돼 있다. 기존용적률은 137%로 낮다.이번 용역은 길훈아파트를 대상으로 주거생활의 편리성 등 주거환경 중심으로 평가해 재건축 여부를 판정하는 것이다. 주거환경·건축 마감, 설비노후도, 구조안전성,
전국에서 6만 가구 이상의 재건축 초기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는 등 개정안 적용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올해 1월 5일부터 재건축 사업의 ‘3대 대못’ 중 하나인 안전진단 완화책을 시행한 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구조안전성 비율 50→30% 하향, 소급적용 허용, 적정성 검토 의무화 폐지 등이다. 올해 초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아파트에서 시작된 안전진단 통과 열풍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빠르게 번져갔다. 실제로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4만1,927가구, 경기·강원·전라·경상지역 등에서 2만1,5
서울 양천구 목동1·2·3단지의 종상향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2·3단지의 조건 없는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이 최재란 의원의 소개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됐다.목동신시가지1~14단지는 지난 2004년 종세분화 당시 1·2·3단지만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4~14단지는 3일 주거지역이다. 이에 이에 목동1·2·3단지 주민들은 서울시 행정으로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총 5,825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한 것이다.목동1~14단지는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곳으로 단지 입지 여건이나 용적률, 층수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1·2·3단지의 조건 없는 종상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 명의로 발의됐다.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은 이들 단지의 용도지역을 현행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이행 촉구 결의안을 지난 2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우 의원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2·3단지만 용도지역이 2종주거지로 정해져 있고, 나머지 4~14단지는 3종주거지로 정해져 있다. 1·2·3단지만 2종으로 정해진 이유는 지난 2003년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당시 서울시가 양천구 내 균형개발 등을 이유로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가 발표되면서 기존에 탈락했거나 착수 시기를 검토하던 단지들이 속속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전진단 탈락의 주요원인이었던 구조안전성 비율이 50%에서 30%로 완화되면서 구축단지들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종 관문인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 요청 시에만 시행하도록 변경돼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 안전진단 개정안이 소급 적용되면서 첫 수혜 단지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 아파트는 당초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했지만, 개정안 소급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재건축이 확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가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서 접수를 시작했다.목동12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내달 15일까지 관리동 1층 관리사무소 맞은편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동의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준비위 관계자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단지들의 재건축 시간 싸움이 시작됐다”며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높은 동의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5일부터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면서 목동신시가지 중에서는 3·5·7·10·12·14단지의 재건축이 확정됐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함께 러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삼호4차도 정밀안전진단 준비를 마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구는 지난 11일 삼호4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정밀안전진단 용역 선정을 위한 예치금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노원구 월계동 12번지 일대로 지난 1987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현재 최고 14층 7개동 91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첫 단계를 넘었다.구 재건축사업과 관계자는 “삼호4차아파트 추진준비위가 지난 11일자로 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