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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시공자 교체 추진… 건설사 ‘눈독’

대의원회, 시공자 취소 등
임시총회에 상정키로 결의

삼성·GS 등 입찰참여의향
아파트 2,091세대 등 건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가 시공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산을 해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조합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조합장 후보 당시 시공자 교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현산의 시공자 지위 여부를 조합원들의 표결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3일 개최한 대의원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 △시공자 선정 입찰 무효 확인 △시공자 선정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 변호사 수의계약 체결 등 6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반포3주구는 지난해 4월 수의계약 방식으로 현산을 우선협상대장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특화설계 비용 등에 대한 이견으로 현산과 갈등을 발생했고, 전 조합장이 시공자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 하지만 임시총회 참석자 등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면서 법원에서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이면서 시공자 지위를 다시 인정받았다. 이 과정에서 검찰이 조합 사무실과 전 조합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도 조합에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재건축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신임 조합장은 시공자 교체를 적극 추진한다는 공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에 입찰의향을 확인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은 입찰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번 입찰참여 의향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 안으로 시공자 교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위권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 의향을 밝힘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다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계획대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총회에서 합법적으로 시공자 지위를 해제하게 되면 경쟁 입찰을 통해 최고의 브랜드와 제안 내용을 갖춘 건설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1만7,114㎡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로 아파트 17개 동 2,09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